
그예 거제도 거제항을 가보았다.
인적이 보이지 않는 시간대의 안개낀 새벽 풍경이 보고 싶었다.
가자 가자했던 곳,
바닷길은 저구항에서 끊긴 것이 아니었다.
모든 외로움은 해변으로 모였다가
먼 산을 향해 파도로 사라진다.

그대가 그리워
부서지는 파도 소리가 늘 머물 수 있는
집을 지으리라
생각해 보지만

얍살하지만..
소금끼 나는 시라도 쓰면서
그 날의 안갯길을 당겨본다.

그저 그물망에 건져 올린 사진 몇장 뿐이지만
사진을 보며 그대를 향한 설레임을 무엇과 비교하리...

해가 뜰 때만이 볼 수 있는 작은 창문 틈새일망정
잠시라도 그대를 볼 수 있었다는 거
주어진 행운이지요.

감사한 하루를 여는 저구항 해변길에서
오늘의 멋진 시간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내가 그리워하는 이의 해변에 서서
내가 그리워하는 이의 행복을 위해
파도가 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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