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무2 ( 아침을 여는 운무와 물보라 ) 그 강에 길이 닿거든... 그 강에 길이 닿거든 / 가별 그 강에 길이 닿아그대에게 갈 수 없는 슬픔들이그대에게 금방 닿을 것같아닿기도 전에 풍경으로 쓰러질거야.바싹 쓰러져 강길을 익히면서도새롭게 솟구치는 물보라라지요. 강아래 산그늘이 곱게 저물어그대를 따라 급히 흐르다가도 가슴 어딘가에서 샘이 솟듯그대를 바라보는 슬픈 눈에내가 지닌 것은 울음뿐이야.내 울음소리에 그대가 섞여다시 일어나는거야.다시 일어나는거야. 그 강에 길이 닿아그대에게 갈 수 없는 슬픔들이그대에게 금방 닿을 것같아닿기도 전에 풍경으로 쓰러질거야. 바싹 쓰러져 강길을 익히면서도새롭게 솟구치는 물보라라지요. 강아래 산그늘이 곱게 저물어그대를 따라 급히 흐르다가도 가슴 어딘가에서 샘이 솟듯그대를 바라보는 슬픈 눈에내가 지닌 것은 울음뿐이야. 내.. 2024. 7. 21. 운무에 둘러싸인 화양구곡 충북 속리산 국립공원내의 화양구곡은 화양천을 중심으로 약 3.8km에 걸쳐있는 9곡 입니다. 화양구곡은 도명산, 낙영산.조봉산을 등산할수 있도록 등산길이 서로 이어져 있어 산악인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훌쩍 떠나는 것/이원우 훌쩍 떠날 땐 밤을 잊어야 하고 보고 싶을 땐 밤을 보내야 한다. 눈을 감으면 어디선가 밤이 오고 선명한 그대의 눈빛이 너무 밝아 별들도 몸을 사린다. 훌쩍 떠난다는 것이 쓸쓸하고 괴롭지 않을 리 없지만 가로등도 무작정 떠나고 싶을 땐 슬픔을 어둠 속으로 다다 버리려 후두둑 눈물진다. 훌쩍 떠나기 전 오뉴월 서릿발 지지 않는 운무처럼 우리의 마음도 늘 하얗으면... 오는 듯 마는 듯 그리움, 그 문 뒤에서 안개가 구름처럼 오늘도 구름이 당신처럼 당신이 파도처럼 먼길 .. 2023. 6.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