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추억 되 담기/겨울날에3 덕유산 향적봉의 설경 여행 눈에 쌓인 설경 중의 아름다움을 산 위에서 즐겨 볼 수 있는 멋진 곳, 덕유산 설천봉과 향적봉의 겨울풍경이 훗날에는 향긋한 추억으로 남겨주는 곳이라 여겨진다. 2023. 2. 17. 한라산 윗세오름 설경(2-2) 여행이란 내가 나를 넘는 순례자로 한 세상을 넘겨 보는 것이 아닌지... 늘 그리움에 설레던 한라산에 첫사랑을 내리면서 눈 속의 나를 밟으며 내가 나를 넘어가는 시간이다. ( 영실코스 윗세오름에 오르며 ) 그리움이 없는 산에는 눈도 내리지 않았으리. 너를 그리워하는 증표이다. 사랑의 길을 놓아/ 가별 폭설이 내릴 때는 외진 민박집의 아득한 발자국으로 오세요. 사랑의 대문을 두드릴 때는 두 번을 생각하세요. 서로가 서로의 아픔을 넘나드는 문턱에서 눈보라가 녹아나는 사랑의 눈빛으로 뒤를 보세요. 하얀 나무들이 비틀거리잖아요. ( 여기가 윗세오름 대피소 ) 여행이란 내가 나를 넘어 순례자로 한 세상을 넘겨 보는 것이 아닌지... 2022. 12. 23. 한라산 윗세오름 설경(2-1) 여름날에 비에 다 젖지 못한 아쉬운 그리움을 오늘에야 흰눈에 대고 온 몸을 싹싹 비벼 본다. 설국은 먼 나라로만 여겨졌던 곳, 윗세오름을 그저 설레이는 마음으로 오르고 또 오르는 새 삶과 같은 멋진 시간을 보낸다. 자연은 신비스러워야 사람을 끌고 사람은 아름다워야 그리움이 넘쳐 난다지.... 현실을 지양하는 자연 속의 한 사람이 되었을 때 꿈에 그리던 그리움이 미래의 휘파람 소리가 되어 들려 온다. 눈이 쌓인 산 아래를 멀리 내다 볼 수 있는 곳을 찾아가는 즐거움은.... 독야청정 기다리던 그리운 사람이 어디쯤 오나 볼 수 있기에 그렇다. 첫눈 / 이정하 아무도 없는 뒤를 자꾸만 쳐다보는 것은 혹시나 네가 거기 서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이다. 그러나 너는 아무데도 없었다. 낙엽이 질.. 2022. 1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