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과 삶의 시

(평창 실버벨교회) 눈 위에 쓴 시처럼...

by 가별1 2024. 2. 22.

 

 

"고요한 새벽, 평창 실버벨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멀리 떠나온 밤길,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어둠 속에서

사랑 그 뒤에서 고개 숙이는 극빈자처럼

뒤돌아본다.

 

힘든 그 길이

오늘의 아름다운 새벽길을 걷기 위해

나를 깨우치게 하려는 당신의 속깊은

긴 발길질이었음을...(가별생각)

 

 

 

 

 

 

겨울 연가 / 이해인 수녀.

 

함박눈 펑펑 내리는 날

네가 있는 곳에도

눈이 오는지 궁금해

창문을 열어본다

 

너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쏟아지는 함박눈이다

얼어붙은 솜사탕이다

 

 

 

 

와아!

하루 종일

눈꽃 속에 묻혀가는

나의 감탄사

 

어찌 감당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끝-

 

 

 

 

 

 

 

 

 

 

 

 

 

 

 

 

 

 

 

 

 

 

 

 

 

 

 

 

 

 

 

 

 

 

 

 

 

 

 

 

 

 

 

 

 

 

 

 

 

 

 

 

 

 

 

 

 

 

 

 

 

 

 

 

 

 

 

 

살다 보면

더 잃을 것이 없을 때

아름다운 만남을 위해

나를 깨닫는 시간...

 

 

 

방문에 감사합니다.

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