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평생 지고 갈 그리움

(그 해 겨울) 새들의 눈물이 뜨거워 지던 밤.

by 가별1 2022. 9. 24.

 

 

 

용서해줄 자를 위해 / 가별

 

 

사랑을 잃은 자가 첫봄을 보낼 때

용서해줄 자를 위해 꽃을 피울 수 있을까.

 

사랑을 위해 꿈속에서 별을 따본 사람은

용서의 살얼음 이는 눈물을 알 것이다.

 

용서해줄 자의 회개를 위해

용서해줄 자의 평안을 위해

 

내가 나를 떠나는 용서의 빈자리에

눈물도 머물 곳이 필요하다.

 

새들이 흘린 눈물이 뜨거워지는 밤,

단 한 번 그 애를 만날 수만 있다면

 

한평생 괴로움의 눈물을 두들겨 맞으며

그 눈물을 내 목에 걸어두리라.

 

 

 

 

[ 덧붙임 ]

 

해마다 1월이면 피울음이 들려 온다.

 

잘못한 진료를 감추기 위해 내 딸을 비통한 죽음으로 몰아가던

서울에 있는 조00 원장,

 

짐승만도 못한 생의 말로가 회개일지 악의 종식일지.....

그 자의 말로를 내 눈으로 목격만 하여도

나에겐 축복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