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추억의 거리에서 =
잠결에 스쳐오는 바람소리에
불 꺼진 가을날, 낙엽만이 날리는 게 아니었구나.
날이 저문 추억의 거리에서
바람불어 날리지 않는 낙엽이 없었건만
바람에 찢기도록 가랑잎이 찬비에 물든 가을이여!
자식을 앗긴 이 거리, 그리움은 어쩔 텐가.
누리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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