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을 잔뜩 안은 경포호의 일출을 대신하여 뿌연 안개 속 같은 아침풍경을 맞이한다.
경포호수를 산책하면서 나름의 아름다움을 담아 본다.
그림같은 경포호수의 아침풍경인 대략 5㎞의 호수둘레를 동네 어르신과 함께 걸어 본다.
천장호에서 / 나희덕
얼어붙은 호수는 아무것도 비추지 않는다.
불빛도 산 그림자도 잃어버렸다.
제 단단함의 서슬만이 빛나고 있을 뿐
아무것도 아무것도 품지 않는다.
헛되이 던진 돌멩이들
새떼 대신 메아리만 쩡 쩡 날아오른다.
네 이름을 부르는 일이 그러했다. -끝-
세상은 나를 잊고
나는 세상을 잊고
모든 것은 잊은 채로 세월로 흐르는...
하필이면
그 숱한 것 중 잊혀질 수 없는 것이 그리움이었을까...
저 멀리 보이는 노아의 방주같은 배가 선크루즈호텔이다.
선크루즈호텔 방향으로 바라 본 정동진 역내이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바다...
정동진역 앞의 동해 바다이다.
하~
헬기도 바다가 그리운듯 ...ㅎ
갈길이 먼
대충 대충
부랴 부랴
서두르는 파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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