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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삶의 시

칠곡 매원마을 분홍찔레꽃

by 가별1 2023. 6. 4.

 

 

칠곡 매원마을의 붉은 찔레꽃이 활짝 피었다.

지경당 앞의 담장에 걸쳐 핀 찔레꽃이 고택의 향기를 진동한다.

 

 

초여름이 가까워지면 매원마을에서는 담장의 찔레꽃이 장관을 이룬다.

 

 

 

찔레꽃 /이해인

 

 

아프다 아프다 하고

아무리 외쳐도

 

괜찮다 괜찮다 하며

마구 꺾으려는 손길 때문에

나의 상처는

가시가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남모르게

내가 쏟은 하얀 피

하얀 눈물 한데 모여

향기가 되었다고

 

사랑은 원래

아픈 것이라고

당신이 내게 말하는 순간

나의 삶은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축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지경당앞에 담넘어 피어 있는 찔레꽃이 포인트라지요...

 

 

 

 

 

 

 

 

 

매원마을 진주댁의 찔레꽃 풍경입니다.

 

 

 

 

 

 

 

마을 앞에 자리잡은 연못이라해야 할지 연꽃이 줄지어 무리를...

 

 

 

 

 

 

 

 

 

 

고택을 둘러 보며

산책 삼아 걸으면서 풍경을 담기에는 참 좋은 마을인 것 같습니다.

늘 좋은 시간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