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매원마을의 붉은 찔레꽃이 활짝 피었다.
지경당 앞의 담장에 걸쳐 핀 찔레꽃이 고택의 향기를 진동한다.
초여름이 가까워지면 매원마을에서는 담장의 찔레꽃이 장관을 이룬다.
찔레꽃 /이해인
아프다 아프다 하고
아무리 외쳐도
괜찮다 괜찮다 하며
마구 꺾으려는 손길 때문에
나의 상처는
가시가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남모르게
내가 쏟은 하얀 피
하얀 눈물 한데 모여
향기가 되었다고
사랑은 원래
아픈 것이라고
당신이 내게 말하는 순간
나의 삶은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축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지경당앞에 담넘어 피어 있는 찔레꽃이 포인트라지요...
매원마을 진주댁의 찔레꽃 풍경입니다.
마을 앞에 자리잡은 연못이라해야 할지 연꽃이 줄지어 무리를...
고택을 둘러 보며
산책 삼아 걸으면서 풍경을 담기에는 참 좋은 마을인 것 같습니다.
늘 좋은 시간 되십시요.
'여행과 삶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의 방죽골 저수지의 여명과 반영 (14) | 2023.06.11 |
---|---|
2023 해운대 모래축제 (13) | 2023.06.10 |
운무에 둘러싸인 화양구곡 (11) | 2023.06.01 |
경포호수의 아침풍경과 정동진 나들이 (14) | 2023.05.27 |
황간의 월류봉과 월류정 (14) | 2023.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