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금화)
흔들리지 않으며 피는 꽃이 여기 있다.
흔들리지 않으며 서로에게 의지되는 꽃이 여기 있다.
(화통을 씌우지 않고 자연 그대로 피어 난 꽃임)

(복륜화)
척박함 속에서도
타고 난 품성을 잃지 않고 순수하게 자란다.

한동안 손을 못봐도
불평 한마다 없이 본래의 꽃색을 올린다.

향기는 없어도
고유한 품격의 향이 바라보는 이의 가슴을 친다.

근 25년을 함께 해와도
세상 물정 모르듯 순수하게 피워낸다.

장부의 기개를 품고서도
고고한 자태를 잊지않는다.

1990년대 중반,
한때는 베란다에 100분 이상의 난실을 꾸렸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지인들에게 나눠준 나머지의
몇점의 특색 있는 난으로
취미생활이 바뀌었다.

점심 무렵,
배 굶지 않도록 물을 주니 힘차게 생기가 오르는가 보다.

무표정,
그러나 생각은 깊은 듯...

때로는
감사하다는 목례에
왠지 미안한 생각이....

오랜 세월
힘든 정, 고운 정이 쌓인
우애로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감사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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