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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삶의 시

(청주 정북동 토성) 일출과 왕따나무

by 가별1 2023. 11. 24.

 

 

 

정북동 토성은 2~3세기경 평야에 지어진 675m 둘레의 네모꼴 토성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토성이다.

국가지정 사적15호이다.

 

 

왕따,

그 상처 아물지 않는 자리에서 아름다움이 더욱 빛을 내는 정북동 토성의 일출 모습이다.

 

 

"왕따"...가별

고스란히 날려 버린 낙엽들이

비수가 되어 땅바닥에 꽂힌다.

떡잎은 진다고 추락은 아니니

손에 닿는 것마다

모조리 지운다.

들판을 다 뜯어내어

볼 장 다 본

풀잎처럼.

 

 

 

 

왕따...

그 상처 아물지 않는 자리에서 아름다움이 더욱 빛을 낸다.

 

 

왕따...

뒤돌아보지 마라. 눈시울이 슬픔을 낳고 슬픔은 씨앗이 된다.

 

 

 

왕따,

너의 희미한 뒷모습에서도 내 가슴은 뜨거워진다.

 

 

 

 

 

 

 

 

 

 

 

 

 

 

 

 

 

 

 

 

 

 

 

 

 

 

 

 

 

긴 세월 버틴...

왕따나무 아래에 서면 누구나 예술이 된다.

사람을 작품으로 만들어 주는 곳에서...

 

 

 

방문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