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북동 토성은 2~3세기경 평야에 지어진 675m 둘레의 네모꼴 토성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토성이다.
국가지정 사적15호이다.
왕따,
그 상처 아물지 않는 자리에서 아름다움이 더욱 빛을 내는 정북동 토성의 일출 모습이다.
"왕따"...가별
고스란히 날려 버린 낙엽들이
비수가 되어 땅바닥에 꽂힌다.
떡잎은 진다고 추락은 아니니
손에 닿는 것마다
모조리 지운다.
들판을 다 뜯어내어
볼 장 다 본
풀잎처럼.
왕따...
그 상처 아물지 않는 자리에서 아름다움이 더욱 빛을 낸다.
왕따...
뒤돌아보지 마라. 눈시울이 슬픔을 낳고 슬픔은 씨앗이 된다.
왕따,
너의 희미한 뒷모습에서도 내 가슴은 뜨거워진다.
긴 세월 버틴...
왕따나무 아래에 서면 누구나 예술이 된다.
사람을 작품으로 만들어 주는 곳에서...
방문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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