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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삶의 시

여명, 그 뒤에서(礎稿 )/이원우

by 가별1 2023. 6. 16.

 

 

 

여명, 그 뒤에서(礎稿 )/이원우

 

 

어디로든 갈 수 없을 때

여명은 추락한다.

 

모진 그리움에 쓰러져

떠나기 위해 추락한다.

 

슬픔 뒤에 앉아

삶을 껴안은 이슬이 떠나가고

 

이 세상 모든 길 위에

여명이 눈물처럼 흐르다가

 

그 눈물이 다 떨어져

가난해서 춥고

 

들녘에 널브러진 그리움도

이보단 춥진 않을 때

 

황혼에 물들던 새들이 다시 돌아와

너에게 쓰러지리라.

 

 

 

 

어디로든 갈 수 없을 때

여명은 추락한다.

 

 

 

 

모진 그리움에 쓰러져

떠나기 위해 추락한다.

 

 

 

슬픔 뒤에 앉아

삶을 껴안은 이슬이 떠나가고

 

 

 

이 세상 모든 길 위에

여명이 눈물처럼 흐르다가

 

 

 

그 눈물이 다 떨어져

가난해서 춥고

 

 

들녘에 널브러진 그리움도

이보단 춥지 않을 때

 

 

 

황혼에 물들던 새들이 다시 돌아와

너에게 쓰러지리라. -끝-

 

 

 

 

여명, 그 뒤에서(礎稿 )/이원우

 

 

어디로든 갈 수 없을 때

여명은 추락한다.

 

모진 그리움에 쓰러져

떠나기 위해 추락한다.

 

슬픔 뒤에 앉아

삶을 껴안은 이슬이 떠나가고

 

이 세상 모든 길 위에

여명이 눈물처럼 흐르다가

 

그 눈물이 다 떨어져

가난해서 춥고

 

들녘에 널브러진 그리움도

이보단 춥지 않을 때

 

황혼에 물들던 새들이 다시 돌아와

너에게 쓰러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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