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 그 뒤에서(礎稿 )/이원우
어디로든 갈 수 없을 때
여명은 추락한다.
모진 그리움에 쓰러져
떠나기 위해 추락한다.
슬픔 뒤에 앉아
삶을 껴안은 이슬이 떠나가고
이 세상 모든 길 위에
여명이 눈물처럼 흐르다가
그 눈물이 다 떨어져
가난해서 춥고
들녘에 널브러진 그리움도
이보단 춥진 않을 때
황혼에 물들던 새들이 다시 돌아와
너에게 쓰러지리라.
어디로든 갈 수 없을 때
여명은 추락한다.
모진 그리움에 쓰러져
떠나기 위해 추락한다.
슬픔 뒤에 앉아
삶을 껴안은 이슬이 떠나가고
이 세상 모든 길 위에
여명이 눈물처럼 흐르다가
그 눈물이 다 떨어져
가난해서 춥고
들녘에 널브러진 그리움도
이보단 춥지 않을 때
황혼에 물들던 새들이 다시 돌아와
너에게 쓰러지리라. -끝-
여명, 그 뒤에서(礎稿 )/이원우
어디로든 갈 수 없을 때
여명은 추락한다.
모진 그리움에 쓰러져
떠나기 위해 추락한다.
슬픔 뒤에 앉아
삶을 껴안은 이슬이 떠나가고
이 세상 모든 길 위에
여명이 눈물처럼 흐르다가
그 눈물이 다 떨어져
가난해서 춥고
들녘에 널브러진 그리움도
이보단 춥지 않을 때
황혼에 물들던 새들이 다시 돌아와
너에게 쓰러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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