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상징
글 / 이원우
아름다운 물길을 열기 위해
강물처럼 흐르는 그는 누구였을까.
아침을 열기 위해
몰래 밤을 빠져나온 이슬처럼
햇살보다 먼저 몸을 던지고 돌아서는 물소리,
그의 얼굴을 누가 보았다 할 것인가.
그리움이 다하도록
제풀에 지친 어느 빗줄기인들
처마 끝에 모이고 모여
세월로 넘쳐 흐르지 않는 사랑이 있겠는가.
강바닥에 내려앉은
멍울지게 벅찬 그리움도
가슴이 아프다 아프다 하면서도
둑을 따라 흐르지 않는 강물이 있을까만
오늘도 사례치는 강 건너에
끊이지 않는 발자국 소리들,
늘 그리운
바람이 일고.
아름다운 물길을 열기 위해
강물처럼 흐르는 그는 누구였을까.
아침을 열기 위해
몰래 밤을 빠져나온 이슬처럼
햇살보다 먼저 몸을 던지고 돌아서는 물소리,
그의 얼굴을 누가 보았다 할 것인가.
그리움이 다하도록
제풀에 지친 어느 빗줄기인들
처마 끝에 모이고 모여
세월로 넘쳐 흐르지 않는 사랑이 있겠는가.
강바닥에 내려앉은
멍울지게 벅찬 그리움도
가슴이 아프다 아프다 하면서도
둑을 따라 흐르지 않는 강물이 있을까만
오늘도 사례치는 강 건너에
끊이지 않는 발자국 소리들,
늘 그리운
바람이 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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