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눈이 내린다.
허공에 등불 하나 켜놓고 잠못드는 가을 밤,
그리운 사람,
그 눈빛으로
나는 첫눈과 대치중이다.

첫눈 내리는 밤,
갈 곳 없이
우루루 그대 가슴에 부서지는
풍경들.

온몸이 시려우니
가슴까지 시리다.
흐느끼는 바람을 탓하랴.
먼 산에 메아리지는 첫눈을 탓하랴.

우리의 삶이 늘 견디는 것처럼
가을도 저들의 삶의 의미를 되씹고 있으리....

잠들고 싶어도 잠들지 못하는 외등과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 없는 나무들이
먼 길을 떠나기 위해

















" 아름다워질수록 메말라가는 가을이여,
너의 이파리를 어둠의 창밖으로 던지어라."
지는 잎도 머물 곳이 필요하다.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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