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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삶의 시

첫눈이 가을과 대치 중...

by 가별1 2025. 12. 5.

 

 

 

첫눈이 내린다.

허공에 등불 하나 켜놓고 잠못드는 가을 밤,

그리운 사람,

그 눈빛으로

나는 첫눈과 대치중이다.

 

 

 

 

 

 

 

첫눈 내리는 밤,

갈 곳 없이

우루루 그대 가슴에 부서지는

풍경들.

 

 

 

 

 

 

온몸이 시려우니

가슴까지 시리다.

흐느끼는 바람을 탓하랴.

먼 산에 메아리지는 첫눈을 탓하랴.

 

 

 

 

 

 

우리의 삶이 늘 견디는 것처럼

가을도 저들의 삶의 의미를 되씹고 있으리....

 

 

 

 

 

잠들고 싶어도 잠들지 못하는 외등과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 없는 나무들이

먼 길을 떠나기 위해

 

 

 

 

 

 

 

 

 

 

 

 

 

 

 

 

 

 

 

 



 

 

 

" 아름다워질수록 메말라가는 가을이여,

     너의 이파리를 어둠의 창밖으로 던지어라."

 

             지는 잎도 머물 곳이 필요하다.

                  어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