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인 두물머리는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두 머리나루라고도 한다.
나루터에 나서자마자
눈 앞에 멀리 펼쳐진 풍경에 밀렸던 피로가 싸악~ 가신다.
보는 것마다 아름답다.
인간의 모습이 이러하다면...
무슨 말을 하려는듯...
강물의 물살이 우우우--- 떠는 소리가 들려 온다.
강물 / 천상병
강물이 모두 바다로 흐르는 그 까닭은
언덕에 서서 내가
온종일 울었다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밤새 언덕에 서서
해바라기처럼 그리움에 피던 그 까닭만은 아니다.
언덕에 서서
내가 짐승처럼 서러움에 울고 있는 그 까닭은
강물이 모두 바다로만 흐르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끝-
천상병 시인의 울음 소리에
강물의 물살이 떠는 거였다.
그려
그려
두물 강은 서럽게 우는 짐승을 달래 주는거여.
날이 저물면 강은 저도 서러워서 함께 울거여.
참으로 더운 날씨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날을 보내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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