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티재, 길 사진 전국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곳이다.
사계절 가릴 것 없이 언제 가봐도 늘 아름다운 곳이다.
여명의 봄날에
글 / 이 원 우
해가 솟자마자
건드려만 주어도 가슴 벅찬 희망이여!
뜨고 지는 해를 바라보던 소망들이
얼마나 많은 꽃씨를 날렸던가.
긴긴날 바람 불어
가슴 구석구석 날리던 가랑잎이
피 끓는 초원의 언덕으로
푸르게 내려앉았다.
푸름을 눌러쓴 한 촉의 이끼도
빛없는 아픔에서 사랑의 불을 밝혀댄다.
모진 삭풍에 움터오던 희망의 종소리가
햇살 짓는 아침거리에서
소복이 쌓여간다.
잎 순이 터진
아이의 천진함으로 빚어지는 희망이여!
우리의 소망을 휘파람 불어오는 친구여!
봄날엔 빈손으로 오라.
그저 푸르게만 오라.
해가 솟자마자
건드려만 주어도 가슴 벅찬 희망이여!
뜨고 지는 해를 바라보던 소망들이
얼마나 많은 꽃씨를 날렸던가.
긴긴날 바람 불어
가슴 구석구석 날리던 가랑잎이
피 끓는 초원의 언덕으로
푸르게 내려앉았다.
푸름을 눌러쓴 한 촉의 이끼도
빛없는 아픔에서 사랑의 불을 밝혀댄다.
모진 삭풍에 움터오던 희망의 종소리가
햇살 짓는 아침거리에서
소복이 쌓여간다.
잎 순이 터진
아이의 천진함으로 빚어지는 희망이여!
우리의 소망을 휘파람 불어오는 친구여!
봄날엔 빈손으로 오라.
그저 푸르게만 오라.
돌아서자마자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낯선 곳이지만
너나 가릴 것 없이 길 위에서 아름다운 하루가 시작된다.
다시 길을 걷는 다는 것,
타인의 희노애락이 엇갈리면서도 자신의 아름다움은 변하지 않는다.
자연에게 감사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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