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로인가
훌쩍 떠나고 싶어
후두둑 지는 눈물도
푸르게 살아나는
청보리밭입니다.

너무 아름다워
그냥 서 있기가 부끄러운 청보리 정경입니다.

옛 시절 쟁기를 들고 오가던 곳이
이젠 카멜을 들고 이 곳 저 곳 기웃거리는 세상입지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도
옛 보릿고개 시절을 떠올리면 세월이 무색합니다.

세월아,
세월아,
너도 늙고 나도 늙었다.
이젠 너만
흘러가면 안될까....

















세월아,
청보리밭을 지나면서
바람이 불면 새도 날지 않으리라.
길 없이 떠난 꽃씨만이 날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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