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의 향적봉은 곤도라를 타고 오를 수 있어 설경을 편히 즐기기에 적당한 산이다.
날씨가 좋으면 더없이 아름답게 보여지는 산이다.
능선따라 산길을 걷다 보면 삶의 힘들고 어려움들이 어느 순간인가 사라진다.
돌아오는 발길이 무척 가벼워진다.
겨울편지...가별
친구여!
돌아보면 온몸이 부르트는 겨울,
입가에 늘 미소 짓던 바람은
잠시 머물다 떠나갔네.
친구여!
눈발 날리는 이 겨울 산정,
여정의 육신이 눈보라치며
오늘의 붉은 신열이 산바람에 부서져 사라졌네.
그리운 친구여!
이제 눈보라도 그쳤네.
춥고 떨리던 바람도 그쳤네.
오늘 밤은 상처진 별들이 무수히 반짝이겠지.
그리운 친구여,
이별, 그 혹독함 속에서
가랑잎으로 날던 사랑의 자유로움을
그 바람은 알고 갔을까.
헌데...
요날...
폰 밧데리가 다 닳아 부득이 곧바로 내려와야 했던 아쉬움이.....
설경...
그저...
따라만 다녀두
늘 고맙다 하기엔 부족한
하루...
" 방문에 감사합니다. 늘 행복한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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