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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삶의 시

(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외... ) 가을로 가는 길을 조망하며...

by 가별1 2024. 9. 13.

 

 

( 무작정 산길을 달리다가 우연히 알게 된 메타세쿼이아 길입니다.)

 

 

 알고보니

가던 길

사계절 그대에게 가는 모든 길이었으며

가을이었습니다.

 

 

 

" 당신은 아시지요?...가별 "

 

그리움이란

푸르게 조금씩 물드는 것,

물들며 홀로 바람에 날리면서도

산 끝의 노을빛이 서럽게 가슴을 치면

 

가을엔 이슬이 바람에 우수수 흔들려

그립다는 말 대신에 남몰래 떨군 눈물이

얼마나 향기로운지

당신은 아시지요?.

 

 

 

 

 

 

가을에는 그리워했던 일들이 들꽃으로 핀다는 것을

생각만해도 기분 좋게

홀로 걷는 산길입니다.

 

 

 

그립다. 그립다하여 내가 문득 서 있는 길에서

그리움은 씨를 날리며 가을길을 내고 있었습니다.

 

 

 

 

어디쯤 와 있는 것일까.

폭염 속에서도 무성하게 쏟아지는 푸르른 날들이 뭐가 그리 아쉬운지...

 

 

 

 

알수록 묘한 세상물정과도 같이

그리움이 하얗게 쏟아지는 가을로 접어드는 곳,

 

 

 

저물무렵 노을이 저 혼자 쓸쓸히 내리고

그리움이 하얗게 부서질 쯤 가을은 오리니....

 

 

 

 

 

 

 

 

 

 

 

 

 

 



 

 

 

 

 

 

 

 

 

 

 

 

 

 

 

 

 

 

 

 

 

 

 

 

 

 

 

 

 

 

가을에는 그리워했던 일들이 들꽃으로 핀다는 것을...

생각만해도 기분 좋게

홀로 걷는 산길입니다.

 

 

 

"방문에 감사합니다.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