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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삶의 시

( 상주 맥문동 솔숲 ) 이른 아침, 산책으로 둘러 본 풍경...

by 가별1 2024. 8. 23.

 

 

 

새벽, 꽃이 별반 없으니 느릿느릿 걸으며 난감한 산책을 즐기며 다녀 봅니다.

꽃대가 없는 곳이 많아 올해는 대략...

흉작이라해야....

 

 

“저산 산 너머...칼 부세(독일시인)”

 

산 너머 고개 너머

먼 하늘에

행복은 있다고

사람들은 말하네

 

아, 나는

남 따라 찾아갔다가

눈물만 머금고

돌아왔다네

 

산 너머 고개 너머

더욱 더 멀리

행복은 있다고

사람들은 말하네

 

 

 

 

 

최소 95년 이후, 오며 가며 본

이런 상황은 처음 본 듯 합니다.

 

 

 

 

봤다하면 누구나 한 번쯤 놀랐을 풍경....

 

 

 

눈에 확 띄는 몇 군데 맥문동을 감지덕지 열심히 담아 봅니다.

 

 

 

 

허리만 꾸브리기만 하면 모기떼가 어찌나 달려드는지

오랜만에 사람을 보니 환장한 듯....

 

 

 

캄캄할 때 집을 나온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요리저리 열심히 담아 봅니다.

 

 

 

 

 

 

 

 

 

 

 

 

 

 

 

 

 

 

솔잎도 보라꽃이 그리운지 맥문동 빈자리에 내려 앉는....

 

 

 

 

 

 

 

 

 

 

 

발을 다쳐 어렵게 간 김에 골짜기 풍경을 담아 봅니다.

 

 

 

운무라도 골짜기를 덮쳤으면 하는 ...아쉬움으로 그냥 담아 봅니다.

 

 

 

시작했으면 호박이라도 내리치라 했듯이 애매한 칡꽃을 쳐 봅니다.

오래 전 저 멀리 보이는 청계산을

두루두루 다니던 추억을 회상하며...

 

 

 

 

씻고 씻으며 조심조심,

한 때 땅벌 떼거지에게 15방을 쏘였더니....

 

 

 

칡꽃의 효능이 널리 알려 지진 않았으나

특히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신체의 회복을 효과적으로 촉진, 간 보호 등등입니다.

 

 

 

 

 

2024에 상주 맥문동 솔숲을 가실 때는

단단히 마음 먹고 가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