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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삶의 시

( 여름 풍경 ) 매미는 날면서 울지 않는다...

by 가별1 2024. 7. 30.

 

 

 

 

매미는 날면서 울지 않는다 /가별

 

 

매미는 자신을 밝혀줄

하나의 나무를 갖고 있다.

가슴에 품고 남은 그리움이 벅찰 때

나무에게 울음을 터트린다.

사는 것이 그러냐고.

 

한 시절을 회상하는 울음이

지는 해를 데리고 어디로 사라졌는지

나뭇잎의 슬픈 눈으로

울어주어도 좋으리.

살아있는 자여,

 

곧 여름이 끝나리라.

아직은 기다려주는 여름을 안고

바람 불어 고립된 울음들이

나를 흔드는 이 저녁,

네가 그립다.

 

 

 

 

 

 

매미는 자신을 밝혀줄

하나의 나무를 갖고 있다.

가슴에 품고 남은 그리움이 벅찰 때

나무에게 울음을 터트린다.

사는 것이 그러냐고.

 

 

 

한 시절을 회상하는 울음이

지는 해를 데리고 어디로 사라졌는지

나뭇잎의 슬픈 눈으로

울어주어도 좋으리.

살아있는 자여,

 

 

 

 

곧 여름이 끝나리라.

아직은 기다려주는 여름을 안고

바람 불어 고립된 울음들이

나를 흔드는 이 저녁,

네가 그립다.

 

 

 

매미처럼 날아서 풍경에 빠져드는 한 여름이면

더위도 잊어지겠지요.

 

 

 

하얀 눈송이가 연상되니 보는 눈은 여름 더위를 잊은 듯 합니다.

 

 

 

매미는 죽어서도 나무를 놓지 않습니다.

짧은 생명의 안타까움이 죽어서도 애처롭게 보입니다.

인간의 생명도 1년이라면...

참 끔찍하지요.

 

 

 

매미가 바다를 날 수 있다면 오래오래 살텐데...

어쩝니까

그저 주어진 삶대로....

 

 

 

 

 

 

 

 

 

 

뜨거운 한 낮 매미가 한창 웁니다.

나뭇잎의 슬픈 눈으로 함께 울어주다 보면

곧 여름이 가겠지요.

 

 

방문에 감사합니다.

늘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