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티재의 일출로 "아름다운 길사진 전국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곳입니다.
청원상주고속도로의 회인톨게이트를 나와 좌회전후 약4km주행하면 수리티재고개가 나오고
그곳에 차를 세워놓고 산으로 가파르게 약 20분정도 걸어 올라가면 됩니다.
풍광이 너무나 멋져 넋을 잃고 할말을 잊어 버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자연의 본성은 알 수 없는 것...
산너머 붉은 해가 회칠 무렵이면
기다림에 지친 이슬도 깜빡 죽습니다.
매일 매일 미치도록 그리움에 들뜬 산하를 푸르게 푸르게 물들입니다.
저 멀리 운무가 소리없이 흐르다 마침내 탄성을 지르는 아침입니다.
걸을수록 갈길이 어긋나도 날이 새도록 해가 지지 않던 그리움이
이제서야 제 세상을 만난 듯합니다.
"온몸이 으스러지도록 그리움이 넘쳐나는 아침,
그대여, 반갑지 않은가.
마침내 햇살이 제 혈을 내질러
뒤돌아 보아도
온통 길이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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