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1 양평 두물머리 나들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인 두물머리는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두 머리나루라고도 한다. 나루터에 나서자마자 눈 앞에 멀리 펼쳐진 풍경에 밀렸던 피로가 싸악~ 가신다. 보는 것마다 아름답다. 인간의 모습이 이러하다면... 무슨 말을 하려는듯... 강물의 물살이 우우우--- 떠는 소리가 들려 온다. 강물 / 천상병 강물이 모두 바다로 흐르는 그 까닭은 언덕에 서서 내가 온종일 울었다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밤새 언덕에 서서 해바라기처럼 그리움에 피던 그 까닭만은 아니다. 언덕에 서서 내가 짐승처럼 서러움에 울고 있는 그 까닭은 강물이 모두 바다로만 흐르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끝- 천상병 시인의 울음 소리에 강물의 물살이 떠는 거였다. 그려 그려 두물 강은 서럽게 우는 짐승을 달래 주는거여.. 2023. 7.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