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속의 산성생태공원1 (상당산성) 폭설 속의 산책길 풍경 ( 계절이 바뀌어도 아름다운 풍경은 변하지 않는 이 곳...) 너의 온기... 혼절하는눈이였다가찬비였다가길이 눈위에 쓰러졌다.쓰러져 너에게 갇혀있다.쓰러져 너의 온기에쓸쓸히 저물다만산그림자 하나. 내 안에 없어질 그림자들...가별 눈발이 쏟아지자어두운 그림자들이 단단한 기억 속으로 사라졌다.가을 이파리들이 색깔을 갈아 끼워 휘파람을 불기까지나는 단순한 그림자였다. 불 꺼진 겨울,눈발이 쏟아져 모든 길은 지워졌다 .아픈 기억이 묻힌 자리에 나무들이 하얗게 쓰러져갔다 .고통의 몇몇 그림자는 이미 고독의 강을 건너갔다. 남겨진 기억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갈 곳 없이 정체된 그림자들,사랑을 잃고 벌판의 눈발을두고두고 삼키는 강을 살펴본다 . 낯선 거리에서흩어진 모든 기억은 강가로 몰린.. 2025. 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