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저녁1 (함박눈 내리는 방죽골저수지) 겨울엔 눈이 내려 너에게 쓰러지리라.. 방죽골 저수지'는 청주 문의면 남계리에 자리한 아담한 저수지입니다. 이 저수지에 비친 자연의 반영이 아름다워 사진가를 비롯해 풍경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일출 속에 눈 내리는 멋진 겨울에는 잠시 세상을 잊어보기도 한답니다. " 너를 깨달을 때/가별 " 세상사 우리의 모든 일이 곱게 물들면 단풍잎이요. 물 빠지면 가랑잎이라. 그대 앞에서 눈보라 치는 이유를 고요히 깨닫는 겨울 저녁, 아무런 이유 없이 혼자 가을비를 맞던 아무런 이유 없이 호숫가를 뱅뱅 돌던 그 슬픔이 그 아픔들이 날이 추워지면 새들을 껴안고 날아갔건만... 가을날에 떨어진 꽃들이 그리움에 붉게 타오를 때 노을에 물들던 새떼들이 다시 돌아와 너에게 쓰러지리라. 너를 깨달을 때/가별 세상사 우리의 모든 일이 곱게.. 2024. 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