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1 수리티재의 일출 수리티재, 길 사진 전국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곳이다. 사계절 가릴 것 없이 언제 가봐도 늘 아름다운 곳이다. 여명의 봄날에 글 / 이 원 우 해가 솟자마자 건드려만 주어도 가슴 벅찬 희망이여! 뜨고 지는 해를 바라보던 소망들이 얼마나 많은 꽃씨를 날렸던가. 긴긴날 바람 불어 가슴 구석구석 날리던 가랑잎이 피 끓는 초원의 언덕으로 푸르게 내려앉았다. 푸름을 눌러쓴 한 촉의 이끼도 빛없는 아픔에서 사랑의 불을 밝혀댄다. 모진 삭풍에 움터오던 희망의 종소리가 햇살 짓는 아침거리에서 소복이 쌓여간다. 잎 순이 터진 아이의 천진함으로 빚어지는 희망이여! 우리의 소망을 휘파람 불어오는 친구여! 봄날엔 빈손으로 오라. 그저 푸르게만 오라. 해가 솟자마자 건드려만 주어도 가슴 벅찬 희망이여! 뜨고 지는 해를 바라보.. 2023. 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