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뫼성지1 ( 합덕 솔뫼성지에서 ) 그 어떤, 뒷모습... 푸른 강물이 이천년을 흐르고 흘러도바다에 이르지 못할 긴 여정과 같은 씨를 뿌리기 위해 꽃이 일그러지는 고통으로오열하시는 성모님의 뒷 모습을 봅니다. 무릇 뒷모습이지만누군가에게는 삶의 철벽이 될 것이고누군가에게는 생의 정점이 될 것입니다.모든 일이 그러하듯 오열은 시작입니다.미열의 실눈처럼 나의 오만한 슬픈 눈으로는끝끝내 마주 볼 수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자식을 잃고 성모님을 마주 보았을 때성모님 앞에서 날이 새도록 마음껏 마음껏 혼자 울었습니다. 두 번째 자식을 잃고 성모님을 마주 보았을 땐성모님의 뒷모습에 기대어 한없이 한없이 함께 울었습니다. 오열하시는 성모님을 마주 볼 수 있는 자는얼마나 행복할까요... 세상사 이치가 늘 그러하듯...상처를 입고 고퉁을 받는 자에게 함.. 2024. 5.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