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시절1 강원도 봉평 메밀꽃밭 그대를 애타게 기다리던 메밀꽃이 그대의 온기를 고요히 느끼는 동안 이슬이 깜짝 놀라 하얗게 물드는 봉평의 아침입니다. 기다리는 시간만큼 메밀꽃 울음 울며 고운 언어로 다시 태어나는 정겨운 아침을 맞이할 수 있어 당신께 감사합니다. 그대 앞에서 생 잎이 질망정 꽃잎은 지지 말자는 전율이 울리는 듯... 그리운 그대가 오기 전까지는 요번 가을에는 한 올의 꽃잎도 지지 않기를 바랬답니다. 메밀꽃을 바라보니 그대의 시절이 모두 그립습니다. 추석 연휴에 즐겁게 보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2023. 10.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