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삶의 시
문의 방죽골 저수지의 여명과 반영
가별1
2023. 6. 11. 23:10
나 혼자 우뚝 선 그림자 길게 우는 새벽,
너무나 고요하게 다가오는 동녘 하늘로
내 눈은 번쩍이며
당신인가 하고...
멋지다 못해 고독한 풍경이다.
고독하다는 것은 철저하게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겠지...
가장 고요한 시간에 한 인간의 넋을 태워버린
오리무중인 여명을 샅샅이 뒤져 본다.
저 모습이 어찌 그리도 요정과 흡사한지...
적당히 쳐다 보자구요.
풍경에 눈이 쏠려 새도 날지 않는 곳...
너를 만나
오늘 내내 행복하기를 바란다.
날마다 좋은 날이길 바란다면
욕심이겠지...